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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대학교를 자퇴 했었어..... 그것도 내 나이 25살에...........

대학교 3학년이나 되서 자퇴 하니깐 나도 참 인생실패자라는 생각이 들더라.....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는데

내가 키도 작고, 몸도 약했거든 ㅋㅋㅋ. 그래서 대학에서 왕따도 많이 당했고,

학교에서 거의 1시간 20분동안 폭행을 당한적도 있었는데 ㅋㅋ;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게

그 날 학과장이 어떻게 알아가지고, 기숙사에 찾아오더랔 ㅋㅋㅋ.

근대 학과장이 그러더라고 ㅋㅋ

학과장: 너 무슨 생각 하고 있느냐?

나: 너무 억울해서 현재 형사 고발을 생각 하고 있다.

학과장: 너 이 학교 졸업하고 싶니? 너는 애가 왜 그렇게 사니?

아무 말도 못하게 생긴것이 무슨 그런 생각을 하니?

니가 맞을 짓 한거 아니냐?

뭐 대충 이런 이야기를 주구 장창 하시더라 ㅋㅋ.

안그래도 그떄 너무 힘들어서 소주 먹고 알딸딸한 상태였는데, 막상 그 이야기 들으니깐

그래도 그 뇽이 대학 교수라서 대우는 해주지만, 마음속으로는 정말 갈기갈기 죽여버리고 싶더라 ㅋㅋ

폭행 당한 이유도 정말 어처구니도 없어 ㅋㅋ;

내가 거기서 키도 작고 약하니깐 무시 많이 당했었는데, 그때 가해자가 너무 함부로 막 대하길래

(가해자가 같은 학년 이었는데 30대 초반이였엌 ㅋㅋㅋㅋ)

내가 참다 참다 폭발해서 " 너무 심하지 않느냐, 그러지 말아라고 한번 따졌어 "

그랬다가 1시간 20 분동안 감금 당한채로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었거든 ㅋㅋㅋ.

아무튼 그 일로 나는 가해자에게 치료비로 25만원 받았었어.

나도 정말 바보지.......

그때 바로 형사처벌 했어야하는데...........

학과장 정말 머같 뇽이 졸업이 어쩌고 저쩌고

그때 가해자랑 나랑 같은 논문조였는데 가해자가 논문 주제를 생각 했으니깐

니가 논문 조에서 나가야 한다.

이딴 머 같은 소리나 지껄이고, 같은 논문조 였던 애들도 논문조에서 막 나가라고 따나 시키곸... ㅋㅋㅋ

이딴 말 같지도 않은 협박성 맨트 때문엨 ㅋㅋㅋㅋ.

난 졸업은 해야한닼 ㅋㅋㅋ, 더러워도 걍 학위나 따잨 ㅋㅋㅋ.

이런 생각으로 고소를 안했었거든 ㅋㅋㅋㅋ.

아무튼 그런 일이 있은 후에도, 정말 사람 미쳐버리게 만드는게 ㅋㅋㅋ

다시 이 학과장이 하는 말이

지 사무실에 날 앉혀 놓고 머라고 하는지 알아?

학과장: XXX야, 난 정말 널 볼떄 마다 걱정이 된다.

난 가해자애를 볼때는 오히려 믿음이 가지만,

널 볼때마다 참 니가 왜 그렇게 사는지 모르겠다.

이런 헛소리를 하는거야

대체 내가 얼마나 그 인간 눈에는 뵵신, 바보, 머저리 처럼 보였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내 잘못이라면 단지,

키 작고, 몸이 약하다는 것인데...............

사회에서는 이게 정말 죽을 죄인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또 같은 논문조 딴 여자애 들도 뒤에서 막 자기 들끼리

막 뒷담화 엄청 하는거야 ㅋㅋㅋ.

자기들끼리 뭉쳐서 대 놓고 논문조에서 막 나가라고 나한테 말 하곸 ㅋㅋㅋ

앞에서는 아무 말도 안하고 뒤에서 자기들끼리 모일때마다 막 뒷담화 엄청하곸 ㅋㅋㅋㅋ.

난 그때 느꼈어

세상은 옳고, 그름을 판단 하지 않는구나.

단지 사람의 능력과 힘을 보고

능력과 힘이 있는 사람을 뭘해도 잘한것이고

능력과 힘이 없는 사람은 무슨 일을 당해도 다 그사람 잘못이구나... 하고 말얔 ㅋㅋㅋ

대학에서 게속 되는 따와, 학교에서는 가해자, 피해자 구분 없이

단지 약자만 더 외면 당하는 현실이 더 싫었어.

나는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준 것도 없는데,

다른 이에게 상처를 준 것도 없는데

단지 키가 작고 약한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이런 일들을 겪어야 하는 내 자신이......

정말 밉기도 하고, 힘들더라곸 ㅋㅋㅋㅋ

3학년 1학기때 따돌림 당하면서, 하루 하루가 지옥이었지.

덕분에 스트레스성으로 탈모도 겪어서 머리털도 많이 빠지고

이번년도에 스트레스성 간질환으로 병원에 입원도 했었엌 ㅋㅋㅋ.

기침이 심해서 그것도 진료 받으니깐 그것도 스트레스성 이라고 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

결국 나는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퇴를 했었짘 ㅋㅋㅋ.

자퇴를 한뒤

인생을 다시 살아보기 위해서

두번 다시 이런 더러운 일을 겪지 않기 위해서

힘과 능력을 키우기로 마음 깊숙히 다짐을 했어...

그리고 자퇴하자 마자

집에서 짐을 싸서 바로

신림동 고시원에 들어 갔지.

정말 죽어라고 공부만 했어

고시원에서 잠잘때도 계속 잠만 자면 또 다시 이런 일을 겪을 꺼 같아서

새벽2시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고시원에서 잠자다가 넘 불안해서 3시간만 자고

새벽5시에 다시 독서실 가고 바로 빡공 하곸 ㅋㅋㅋ(내가 다닌 독서실은 24시간 개방이었거덩 ㅇㅇ)

초반 4달 정도 정말 목숨 걸고 하루 최소 16시간 이상 풀 공부만 하니깐

4달만에 토익이 920점이 나오더랔 ㅇㅇ.

토익 어느 정도 따고 나서, 켐벨이랑 아킨스를 정말 2달동안 죽어라고 봤어.

하지만 기본이 없는 상태에서 독학으로 켐벨이랑 아킨스 돌릴려니깐 잘 안되더라곸 ㅋㅋㅋ

벼락치기도 4달이 지나니깐 몸에 면역이 생겨서 공부에 대한 거부감도 생기곸 ㅋㅋㅋ

그래서 4달만에 처음으로 피시방도 가곡, 만화방도 갔었지 ㅋㅋㅋ

나도 내가 미쳤나봐. 고시원 들가서 정신 못차리고 피시방 간거 보면 ㅋㅋㅋㅋ

난 역시 쒸레기였나... ㅠㅠ;;;

아무튼 그렇게 6달 정도 빡공 해서

토익 920이랑 켐벨 아킨스 1독씩 했었엌 ㅋㅋㅋ

이 스펙으로 2012년도 편입 시험을 쳤느뎈 ㅋㅋㅋ

보기 좋게 탈락 했짘 ㅋㅋㅋㅋ

26살이나 되서, 난 지금 집에 돌아와 있어.

근대 매일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어.

26살이나 되서 집에서 용돈이나 타 쓰는 내 자신이 너무 머저리 같아....

그래서 좀 있으면 공장에 돈 벌러가 ㅠㅠ......

공장에서 몇달 일해서 다시 돈 모아서,

다시 고시원 들어가볼 생각이야.

내 나이 좀있으면 27살이야.............

두번 다시 이따위로 살기 싫어.

두번 다시 패배자로 남고 싶지 않아.....

두고봐........

난 분명히 SKY중 한곳에 당당히 편입 하고 말거야..........

그래서 내 인생을 이렇게 망쳐 놓은 것들보다 더 잘먹고 잘 살거야.

 

Posted by KJKN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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